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수영이 그룹 활동 당시 센터 포지션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수영은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 지난 9일 출연해 은혁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과 그룹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은혁은 슈퍼주니어 연습생 시절 "우리 그룹에서 시원이와 함께 안무를 시작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런데 어느 날, 연습 중 트레이닝 누나들이 나와 시원이의 위치를 바꿨다"며 센터에서 끝자리로 이동된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는 속상했지만, 모니터링을 해보니 내가 그 자리에 맞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의 눈이 정확하다는 걸 느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수영도 이에 공감하며 과거 소녀시대 활동 당시 윤아, 유리, 서현이 주로 센터를 맡았고 자신에게는 그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아쉬웠다고 밝혔다. 수영은 “활동을 하면서 이게 계속 반복되니 나에게도 기회를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히트곡 ‘소원을 말해봐’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나도 내 다리가 있는데 왜 기회를 주지 않았는지 의문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아가 예쁜 건 누구나 다 안다. 하지만 조금은 나에게도 기회를 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영은 당시를 회상하며 “지금 보면 명불허전이다. 간부들의 눈이 정확했다”고 덧붙이며 당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수영은 소녀시대 20주년 기념 활동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모일 때마다 드레스코드를 정한다. 최근에는 티파니의 생일을 맞아 화이트룩을 입고 모였다”고 전하며,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어 “소녀시대 완전체 투어를 꼭 하고 싶다. 20주년까지는 3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그룹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