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하루 2회 운항한다.
오는 11월 21일부터 시행될 이번 증편으로 인해 기존 하루 1회 운항하던 항공편이 2회로 늘어난다. 기존에는 오후 7시경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하루 한 차례 운항됐으나, 이제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추가됐다.
증편되는 항공편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3시 30분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9시 2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오후 11시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 3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로 인해 여행객들은 더 다양한 시간대에 맞춰 항공편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증편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싱가포르 노선에 투입되는 A330-300 항공기는 347석 규모로 넉넉한 레그룸을 보유한 이코노미 클래스와 165도까지 눕혀지는 프리미엄 플랫베드 좌석의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를 제공한다. 이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안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LCC 최초로 하루 2회 운항하게 돼 더 많은 고객이 다양한 시간대에 맞춰 편리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고객 만족과 안전 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증편은 티웨이항공의 전략적 결정으로, 아시아 주요 허브인 싱가포르와의 연결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금융 및 물류 중심지로, 비즈니스와 관광 모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증편은 비즈니스 여행객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증편은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다른 국제선 노선에서도 유사한 증편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티웨이항공이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노선을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일본, 베트남, 태국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로의 노선을 신설하거나 증편했다. 이번 싱가포르 노선 증편도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