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승용차가 주유소 담벼락을 들이받아 다수가 부상을 입었다.
1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7분 강릉시 입암동에서 A(19) 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도로 옆 전신주와 주유소 담벼락을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 씨가 하반신 골절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밖에도 동승자 2명 등 4명이 다쳤으며, 이들 중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개된 사고 현장 모습은 처참했다. 담벼락은 차량 충돌 당시 충격으로 무너져내렸고, 차량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진 모습이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해 8월 경기 부천시 한 주유소에서는 차에 기름을 넣던 70대 남성이 갑자기 달려든 차량에 주유 기계와 차량 사이에 몸이 끼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부천 원미경찰서와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낮 12시 47분께 부천시 춘의동 한 주유소로 40대 남성이 몰던 차량 한 대가 돌진했다. 이 차량은 주유 중이던 차량을 1차적으로 충돌한 뒤 주유소 담벼락을 들이받고 1m 아래 공터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있던 70대 남성이 변을 당했다. 주유 기계와 차량 사이에 몸이 끼여 가슴과 복부 등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 운전자 40대 남성은 추락 후 스스로 차량에서 빠져나왔다. 부상은 입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40대 남성은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