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해 2억 넘게 뜯어낸 여성 2명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알려졌다

2024-09-09 18:12

2억 1600만원 갈취 혐의 받는 두 여성

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억대의 금액을 갈취한 혐의로 두 명의 여성이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유튜버 쯔양 / 뉴스1, 연합뉴스
유튜버 쯔양 / 뉴스1, 연합뉴스

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와 30대 여성 B씨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5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4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약 1년 반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쯔양에게 협박을 가해, 쯔양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던 PD를 통해 2억 16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측은 지난 7월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고, 그로 인해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쯔양은 지난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련 사건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영상에서 "3년 전 전 소속사 대표이자 당시 남자친구였던 사람이 두 여성에게 협박 사실을 알렸다. 그때 (남자친구가) 나에게 '돈을 주고 입을 막자'고 했다"고 밝혔다.

결국 쯔양의 PD가 대신 나서서 2년여 동안 2억 원이 넘는 금액을 A씨와 B씨에게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쯔양은 A씨, B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내고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구제역(본명 이준희) 등 유튜버들은 지난달 수원지검에서 기소돼 재판 중이다.

쯔양의 민감한 개인사를 폭로할 것처럼 위협해 자문료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 변호사 최 모 씨 역시 재판에 넘겨졌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