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인물이다… 오만전 앞서 진행될 기자회견에 '이 선수' 참석한다

2024-09-09 17:36

팬들과의 갈등을 빚고 있는 김민재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일(한국 시각)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2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에는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참석한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한국 대표팀은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FIFA 랭킹 96위로, 한국보다 약체로 평가됐으나, 결과는 한국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오만 역시 객관적 전력에서는 한국보다 약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오만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있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오만전에 대비한 팀의 전략과 준비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이미 오만 입성 후 선수들의 체력과 시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정 부분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 이틀간의 전술 훈련을 통해 팀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번 기자회견의 또 다른 관심사는 김민재다. 김민재는 팔레스타인전 이후 팬들과의 갈등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의 경기 후 붉은악마가 위치한 북측 스탠드에 다가가 야유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그의 발언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고, 이에 붉은악마는 성명을 통해 김민재의 의견을 일부 수용하면서도 응원 방식을 재고하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7일 오만에 도착한 후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이번 오만전에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한국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는 오만의 역습 전술을 막아내고, 후방 빌드업의 안정화를 이끌어야 한다. 오만은 수비를 우선시하는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커 김민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홍 감독은 일부 라인업 변화를 예고한 상황이다. 주축 선수들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나, 공격진과 수비진에서 변화를 줄 예정이다. 특히 황희찬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도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오만전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한국 대표팀이 이번 경기에서 팬들의 응원 속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손흥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