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시면 근손실 막아준다...우리가 몰랐던 '이것'의 효능

2024-09-09 14:57

“수년 동안 마셔야 효과 볼 가능성 있는 것”

현대인에게 커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다. 하지만 이런 커피가 신체의 염증을 줄이고 노인들의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 않다. 커피가 가진 신비한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중국 광시의대 연구진은 커피를 마시면 노화 과정에서 근력, 근육량, 성능을 저하시키는 근골격계 질환인 근육 감소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 돕기 위한 이미지. 커피. / 픽사베이
기사의 이해 돕기 위한 이미지. 커피. / 픽사베이

이들은 2011~2018년간 수집된 미국 성인 8300명의 뼈 밀도 스캔 데이터을 통해 참가자의 근육량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두 차례의 자기 보고 설문지를 기반으로 참가자의 커피 섭취량을 기록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였고, 여성이 절반 이상이었다.

연구 결과 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근육량이 11~13% 더 높았지만, 카페인이 없는 커피에서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연관성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해당되지는 않았다. 체질량지수(BMI)가 30을 넘는 사람들에게서는 커피 소비와 근육량 증가 간의 관계가 없었다.

임상 입원 영양사인 다나 헌즈 박사는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해 “커피에는 여러 가지 항염 성분이 들어 있는데 염증은 근육량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커피를 마시면 신체의 염증을 줄일 수 있으며, 근육이 줄어드는 분화 경로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 결과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섭취하면 전혀 커피를 섭취하지 않을 때보다 이점이 있고, 더 많이 마실수록 이점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실제 건강상의 이점을 볼 가능성을 높이려면 수년 동안 커피를 마셔야 할 것”고 덧붙였다.

여성 스포츠 의학 센터의 스포츠 영양사이자 운동 생리학자인 하이디 스콜닉 박사는 “커피가 노화 세포를 재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정인 자가포식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