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들, 태안 바닷가에서 환경 보호 위한 ‘핫바디 플로깅’ 봉사활동

2024-09-09 09:32

구독자 150만 명의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 해변 쓰레기 줍기 행사로 선한 영향력 발휘

7일 남면 마검포 해변에서 플로깅을 진행 중인 참여자들 / 태안군
7일 남면 마검포 해변에서 플로깅을 진행 중인 참여자들 / 태안군

충남 태안군의 마검포 해수욕장에서 7일, 총 구독자 수 150만 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핫바디 플로깅’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인플루언서들과 봉사단체가 협력하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주요 참가자로는 인플루언서 선호민, 성민지, 정한성, 윤성민, 이혜선, 김광태, 손효진, 이경환, 이예진, 김빅토리아노, 박지혜 등 총 1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TV 연애 프로그램 출연자와 전·현직 아나운서들로, 자신들의 영향력을 활용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해변을 걸으며 폐 스티로폼과 같은 쓰레기를 수거했다. 플로깅 봉사단체 ‘FPP(Flag Plus Plogging)’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넘어,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FPP 리더 선호민 씨는 “태안은 2007년 유류피해 사고 이후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복구되었지만, 여전히 해양 쓰레기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플로깅을 통해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꾸준한 환경 보호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취지로 이루어졌다. 앞으로도 인플루언서들과 봉사단체는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