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로 천만 관객을 기록한 김고은이 또 한 번의 흥행에 도전한다.
김고은의 새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10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박상영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김고은은 이 영화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 역할을 맡아 흥수와의 동거를 통해 펼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그만큼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고은이 연기하는 구재희는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사랑에만 몰두하는 인물로, 이 캐릭터의 매력을 어떻게 표현할지가 관객의 흥미를 자극한다. 김고은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는 여배우다.
2012년 '은교'로 데뷔한 이후, 김고은은 2015년 '차이나타운'에서 여성 조직원 역할을 맡았고, 2019년 '유열의 음악앨범'에서는 첫사랑을 간직한 평범한 여자를 연기했다. 올해 개봉한 '파묘'에서는 무당 이화림 역을 맡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영화는 비수기인 설 연휴 직후인 2월 22일에 개봉했지만, 빠른 입소문을 타고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장재현 감독은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로 인상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가 컸다. 팬데믹 이후 극장가의 비수기와 성수기가 여전히 중요한 상황에서, 비수기에 개봉한 '파묘'가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것은 예상치 못한 성과였다.
'파묘'의 성공에는 캐스팅도 큰 역할을 했다. 최민식, 유해진 같은 중년 배우들과 김고은, 이도현 같은 젊은 배우들의 조화가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줬다. 특히 MZ 세대가 '파묘'에 열광한 이유는 기존 이미지와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 점이었다. 김고은이 맡은 무당 이화림은 '힙한' 명품 브랜드의 의상을 입고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10월 1일 개봉 예정이다. 김고은의 새로운 연기 변신과 함께 영화의 흥행 여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9월 추석 연휴 후 개봉하는 만큼, 두 번의 공휴일이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극장가는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필요로 한다. 이번에도 김고은의 연기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