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서 얻어맞은 40대 남성 숨져...50대 남성 '긴급 체포'

2024-09-08 16:09

술자리 말다툼 중 폭행 사건 발생

술자리 폭행 사건으로 40대 남성이 사망했다.

술자리 / 연합뉴스TV 제공
술자리 / 연합뉴스TV 제공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50대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5시 50분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한 술집에서 40대 B 씨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A 씨를 현장서 긴급 체포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술자리에서 가해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을 당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일면식도 없는 B 씨와 말다툼 도중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과 CCTV 영상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에는 만취한 상태로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당시 조선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18일 상해치사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김 모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씨는 체포 하루 뒤인 19일 중상해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새벽 3시쯤 지인 관계였던 60대 남성과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랑이를 벌이고는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남성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 손상을 입어 결국 사망했다.

김 씨는 범행 직후 남편을 찾으러 온 A 씨의 아내에게 “네 남편이 죽은 건 네 탓”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김 씨의 혐의를 상해에서 상해치사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로고 /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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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