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대구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

2024-09-08 14:07

원수 조류유입 최소화 및 고도정수처리로 먹는 물 수질기준 충족
세계적 수준의 수질검사 기관에서 철저한 수질모니터링 실시

수류분사식 저감시설.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수류분사식 저감시설.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 원수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도 수돗물은 안전하게 생산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본부는 이날 “원수 취수 시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완벽한 고도정수처리 운영체계 구축과 함께 수질검사 강화 등을 통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므로 시민들은 안심하고 수돗물을 먹어도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구시는 지난 6월부터 이어지는 여름철 수온 및 일조량 상승으로 인한 유해남조류 증가에 따라 선제적이면서 체계적인 대응을 해왔다.

그 일환으로 우선 유해남조류가 많은 표면보다, 극히 적은 심층에서 원수를 취수하고 있다.

낙동강 원수 취수 시 조류가 많이 번식하는 표면보다 약 5m 아래에서 취수해 표면수 대비 유해남조류를 97%까지 감소시키고, 취수구 주변 조류차단막 다중 설치 및 수류분사장치 가동으로 조류유입을 취수 단계부터 최소화하고 있다.

또 대구 수돗물은 고도정수처리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낙동강 원수를 취수하고 있는 매곡·문산정수장은 전·후오존 및 입상활성탄의 고도정수처리로 조류독소 및 맛·냄새 물질을 처리한다.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기관인 동시에 국제 숙련도 인증기관(ERA)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수질연구소는 조류독소 수질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하절기 이슈화되고 있는 조류독소는 법적검사 항목인 마이크로시스틴 6항목과 자체검사 항목인 아나톡신-a 등 4항목을 추가해 총 10항목으로 수질검사를 한다.

검사 주기도 ‘경계’ 발령 시 법적검사 횟수인 주 2회에, 자체 추가검사로 주 3회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법적검사 결과는 국가상수도시스템과 상수도사업본부에 전부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각 정수사업소에서는 정수 수질관리 목표를 더 강화하고, 소독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THMs) 경우 먹는물 수질기준(0.1㎎/L이하)보다 강화된 관리목표를 설정해 운영 중이다.

이외에 낙동강계통 정수사업소는 하절기에 생산공정별 총트리할로메탄 검사를 매주 실시하는 등 소독 부산물 생성이 최소화되도록 하고 있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구 수돗물은 한층 강화된 수질관리를 통해 현재까지 조류독소 물질이 검출된 적이 없고, 소독부산물 또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항상 공급되도록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