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 몇부작 안 남기고 시청자들 '대오열'할 장면 나왔다

2024-09-07 20:24

박아인, 시청자 울린 엔딩

'굿파트너'가 몇부작 안 남은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배우 장나라가 7월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 뉴스1
배우 장나라가 7월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 뉴스1

특히 박아인이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가정폭력 피해자 유지영을 연기하며 많은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었다. 6일 방송된 12회에서 그는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의 고통을 생생히 표현했다. 극 중 유지영은 남편 천환서(곽시양 분)에게 공포를 느끼며 첫 등장했고, 그의 충격적인 상황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 유지영은 폭력을 견디다 못해 남편에게 이혼 소장을 보냈고, 천환서는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을 거부했다. 매번 이혼을 요구했던 유지영은 폭력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매번 실패했다. 결국 소송을 취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쳤다.

극한의 공포 속에서 유지영은 휴대전화 녹취 증거를 제시하며 간곡히 호소했다. 그는 "이혼 못 하면 결국 제가 죽어야 끝날 거예요"라는 그의 절규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남편을 피해 도망쳤던 유지영은 결국 가족에게도 외면당하게 되며 더욱 심각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박아인은 극한 상황에서의 감정을 깊이 있게 전달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피해자가 겪는 초조하고 불안정한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 살려달라는 외침에도 불구하고 눈을 감은 유지영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박아인의 열연은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사회적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연기가 단순한 연기를 넘어,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현실을 진지하게 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연애와 사랑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아니다.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고발하는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박아인의 연기는 그 안에서 진정한 인간의 고뇌와 고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굿파트너'는 몇부작일까. 16부작 드라마로 9월 20일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출연진은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 등이 있다. 재방송 다시보기는 웨이브,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된다.

배우 김준한(왼쪽부터)과 장나라, 남지현, 표지훈이 7월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 뉴스1
배우 김준한(왼쪽부터)과 장나라, 남지현, 표지훈이 7월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