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몇부작 안 남은 가운데 원작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넬레 노이하우스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다.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Black Out'에서 심보영이 양병무와 신민수에게 살해당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6일 방송에서는 심보영의 유품을 들고 나타난 현건오의 행보가 주목받았다. 현건오가 가지고 온 심보영의 핸드폰에는 사건 당일 영상이 담겨 있었다.
이 영상은 노상철 형사가 양병무를 범인으로 확신하게 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속옷에서 발견된 DNA와 양병무가 사용한 식당의 숟가락, 컵에서 채취한 DNA가 일치하며 사건의 흐름이 급변했다. 고정우는 현건오로부터 진실을 듣고 신민수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고정우는 신민수에게 “보영이 왜 죽였어?”라고 협박하며 진실을 묻는다. 신민수의 대답은 고정우에게 예상치 못한 충격을 안겼다. “너 때문이야”라는 대답은 사건의 복잡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양흥수와 신추호는 자식들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현건오의 아버지와 공조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병원 원장과 그의 아내는 여전히 시신을 찾지 못한 박다은과 연관된 인물로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고정우와 노상철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두 사람은 11년 전 살인사건의 허점을 찾아내기 위해 힘을 합쳤고, 그 결과 심보영의 유류품을 입수했다.
이 유류품에서 검출된 양병무의 DNA는 사건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진실을 밝혀내고자 하는 고정우와 노상철의 뜨거운 의지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고정우는 친구들을 죽였다는 누명을 벗고 싶어 했고, 노상철은 잘못된 수사를 바로잡으려 했다.
이들의 갈등은 경찰서에서 육탄전으로 이어졌다. 고정우와 노상철은 이성을 잃고 멱살을 잡고 난투극을 벌였다. 서로의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은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결국 노상철에 의해 유치장으로 돌아가게 된 고정우는 긴장감 속에 복잡한 감정을 겪는다.
복역 중에도 범죄자 트라우마를 가진 노상철은 고정우의 노련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진실을 밝혀내고자 하는 두 사람의 의지가 서로 충돌하며 흥미를 끌고 있다. 과연 이들의 수사 공조가 막을 내릴 것인지, 그들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몇부작일까. 이 드라마는 총 14부작으로 10월 4일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변요한과 고준의 경찰서에서의 난투극은 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인물관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