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을 허공에 날릴 뻔했다” 로또 1등, 마감 2주 남기고 돈 찾았다

2024-09-07 15:53

부산 사상구 한 복권 판매점에서 자동으로 구매

로또 1등 당첨자가 마감을 코앞에 두고 돈을 수령했다.

지난 5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6일 추첨한 1085회 로또 1등 당첨자 1명이 최근 미수령 당첨금 10억 7327만 7473원을 수령했다.

지급 기한 만료일은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인 오는 19일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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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는 부산 사상구 한 복권 판매점에서 자동으로 구매했는데, 자신이 당첨자라는 걸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아챘다.

동행복권은 지난 7월 31일 홈페이지에 “1085회차 1등 당첨금을 찾아가라”는 공지를 올렸었다.

해당 회차 1등 당첨 번호는 ‘4, 7, 17, 18, 38, 44’였다.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행운의 주인공은 23명이다.

14명은 자동, 나머지 8명과 1명은 각각 수동과 반자동으로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혔다.

로또 1등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1등 당첨금은 농협은행 본점에서만 지급받을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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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 기한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돼 저소득 취약계층 복지와 주거 안정, 장학사업, 문화예술진흥기금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동행복권 측은 “일주일의 작은 설렘을 위해 복권을 구입한 뒤 바쁜 일상에 쫓겨 그 사실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복권은 눈에 띄는 곳에 보관하고 추첨일이 지난 복권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9월 첫째 주에 해당하는 제1136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또 1등은 당첨번호 숫자 6개가 모두 일치해야 한다. 2등은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맞혀야 한다. 3등은 당첨번호 5개, 4등은 당첨번호 4개, 5등은 당첨번호 3개가 동일해야 한다.

로또 추첨 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8시 35분 진행된다. 로또 6/45의 추첨방송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로또 판매 시간은 매일 6시부터 24시까지로 추첨일(토요일)에는 오후 8시 판매가 마감된다. 로또 추첨 시간인 오후 8시부터는 다음 날(일요일) 오전 6시까지 판매가 정지된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