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서울 하늘에 거대한 물체 등장! 놀라지 말아야 할 이유는?

2024-09-07 09:01

국방부 "시민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

국방부기 국군의 날 준비를 위헤 오는 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대 상공에서 군용기 비행 연습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서울롯데타워 주변을 비행하는 군용 헬기/ 연합뉴스
서울롯데타워 주변을 비행하는 군용 헬기/ 연합뉴스

이번 연습은 건군 76주년을 맞이하여 국군의 날 기념행사 준비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연습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하루 약 1시간 이내로 진행되며, 이달 10, 11, 12일과 24일에는 오후에, 나머지 날들은 오전 중에 실시될 계획이다.

국방부는 "기상에 따라 비행연습이 취소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군은 다음 달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성남 서울공항에서 오전 기념식을 진행한 뒤, 서울시에서 시가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가행진은 숭례문과 광화문을 잇는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 행사에서는 호국영웅 카퍼레이드와 함께 다양한 공중전력 및 지상 장비가 공개될 계획이다.

이번 시가행진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시가행진을 재개했으며, 이는 국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전통적인 행사로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1998년 이후, 국군의 날 기념식이 5년 단위로 꺾여 진행되는 동안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시가행진이 개최되었으나, 2018년에는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에 따라 무력 과시 없이 축제 형식으로 70주년 기념식이 진행된 바 있다.

시가행진은 숭례문과 광화문을 잇는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 행사에서는 호국영웅 카퍼레이드와 함께 다양한 공중전력 및 지상 장비가 공개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기념식이 군의 역량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민들에게 국군의 위상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국무회의의 결정에 따라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임시 공휴일 지정 절차가 완료됐다.

대통령실은 “10월 1일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이라며 “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였으며, 소비 진작 효과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