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매력적인 따릉이길' 2위 여의도-양화 한강공원 구간, 1위는...

2024-09-06 12:12

‘따릉이길 20선’ 공개한 서울시

따릉이 / 뉴스1
따릉이 / 뉴스1
동호대교에서 노들섬을 잇는 1위 구간(왼쪽 위), 여의도에서 양화 한강공원을 잇는 2위 구간(오른쪽 위), 올림픽공원에서 시작해 성내천과 잠실한강공원을 지나는 3위 구간(왼쪽 아래), 강동구와 송파구의 랜드마크를 지나 4위 구간(오른쪽 아래). / 서울시 제공
동호대교에서 노들섬을 잇는 1위 구간(왼쪽 위), 여의도에서 양화 한강공원을 잇는 2위 구간(오른쪽 위), 올림픽공원에서 시작해 성내천과 잠실한강공원을 지나는 3위 구간(왼쪽 아래), 강동구와 송파구의 랜드마크를 지나 4위 구간(오른쪽 아래). / 서울시 제공
서울에서 가장 매력적인 따릉이길은 어디일까. ‘따릉이길 20선’이 공개됐다.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서울을 따라서, 따릉이길 추천 공모전’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직접 뽑은 20개의 자전거 코스를 서울 따릉이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민 1300여 명이 참여한 온라인 시민투표와 심사를 통해 최종 코스 20곳이 선정됐다. 그중 동호대교에서 노들섬을 잇는 약 13km 구간의 ‘따릉이와 함께하는 한강 야경 여행 코스’가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코스는 616표를 받아 시민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뚝섬유원지부터 반포대교를 거쳐 노들섬에 이르는 구간으로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자전거를 타며 감상할 수 있다.

2위를 기록한 코스는 여의도에서 양화 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한강 따라 자전거공원 따릉따릉 코스’다. 이 코스는 593표를 얻었다. 노들역에서 시작해 여의도 수변광장과 샛강 생태공원, 그리고 양화 한강공원의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약 9km 구간이다. 서울의 자연을 만끽하며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생태 코스로 꼽힌다.

3위는 올림픽공원에서 시작해 성내천과 잠실한강공원을 지나는 ‘초록이 깃든 길’ 코스다. 총 502표를 받았다. 강동구와 송파구의 랜드마크를 지나며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4km 구간이다.

마포대교를 건너 여의도와 한강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가 492표를 받아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안양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할 수 있는 ‘힐링 출퇴근 따릉이길’이다. 총 416표를 받았다. 안양천 생태초 화원과 광명교 지하차도를 지나는 6km 구간이다. 출퇴근길에 힐링을 제공하는 코스로 인기를 끈다.

6위는 압구정나들목에서 출발해 반포한강공원과 노들섬, 여의도한강공원을 지나며 퇴근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경이 아름다운 따릉이 퇴근길’ 코스다. 이 코스는 총 410표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펼쳐진 난지한강공원, 청계천을 따라 서울의 주요 명소를 관람할 수 있는 코스, 벚꽃과 장미꽃을 즐기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꽃구경 코스’ 등 다양한 경로가 20선에 포함됐다.

서울시설공단은 이번에 선정된 코스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준비했다. 20개 코스를 완주하면 따릉이 열쇠고리와 완주 인증서를 받을 수 있는 ‘따릉이길 스탬프 투어’, 따릉이길 코스를 방문하고 이를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 따릉이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들이 직접 선택한 매력적인 따릉이길을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