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인구 17만 돌파 및 충남 출산율 1위 달성

2024-09-06 09:40

합계출산율 1.03명으로 충남 최고… 출산 보육 정책 성과로 인구 증가세 지속

당진시청 전경 / 당진시시
당진시청 전경 / 당진시시

충남 당진시는 시 승격 이후 최대 인구인 17만 993명(2024년 8월 기준)을 달성하며 도내 합계출산율 1위(1.03명)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8월 28일 발표한 2023년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당진시의 출산율은 전국 평균(0.72명)과 충남 평균(0.84명)을 크게 웃돌며, 충남도 내 15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3년 당진시에서 출생한 신생아 수는 817명으로 집계됐다.

당진시는 다양한 출산 보육 정책을 통해 이러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분석했다. 첫만남이용권 지원사업, 출산장려금 지급, 산후조리비 지원,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 등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폭넓은 지원을 제공해왔다. 이러한 정책들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구 증가 역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당진시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도 2023년 10월 기준으로 17만 인구를 달성했으며, 매달 150명 이상의 인구 순증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입 사유로는 직업(33.2%), 주택(30.1%), 가족(22.4%)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진시는 2024년 상반기 고용조사에서 시 단위 중 고용률 2위를 차지하며 경제적 안정성을 증명했다.

박우학 자치행정과장은 "저출산 위기 속에서도 당진시의 출산율을 계속 증가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경제 발전을 통해 전국에서 제일 발전하는 당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