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m 아래로 추락한 탱크로리… 영동고속도로서 발생한 사고로 40대 운전자 사망

2024-09-06 09:22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져

경기 이천시 영동고속도로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추락해 40대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청 자료 사진. / KIM JIHYUN-shutterstock.com
경찰청 자료 사진. / KIM JIHYUN-shutterstock.com

6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11시 10분쯤 경기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 인근에서 일어났다. 사고 차량은 강릉 방향으로 주행 중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4m 아래로 추락했으며, 운전자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주변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5차선 도로 중 3차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중심을 잃고 우측으로 진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근 CCTV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와 더불어 전국적으로, 탱크로리 관련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도로 안전 문제가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11시 42분쯤 경북 영천시 경부고속도로에서는 탱크로리 차량이 승용차를 추돌해 70대 남성이 사망하고, 80대 여성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해당 사고는 탱크로리 차량이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포함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달 19일 부산 강서구에서도 탱크로리 차량이 승용차를 들이받아 40대 승용차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탱크로리 차량이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승용차는 충돌로 중앙선을 넘어 다른 차량들과 연쇄적으로 충돌했다. 경찰은 이 사고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탱크로리 차량 사고는 대형 차량의 무게와 속도 때문에 인명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도로에서의 안전 운전과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