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퀴어축제 관련 입장 밝혀... “대중교통 전용지구에서의 집회 다른 장소로 변경하라”

2024-09-05 15:16

대구경찰청에 “중앙대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집회가 금지 또는 제한될 수 있는 모든 조치” 요청

대구시 대중교통전용지구 노선버스 현황.  / 대구시 제공
대구시 대중교통전용지구 노선버스 현황.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가 오는 28일 열릴 예정인 2024 대구퀴어축제와 관련해 시의 입장을 5일 밝혔다.

이날 대구시는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2023.6.17)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따른 우리 시의 주요 도로인 중앙대로 대중교통전용지구(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 600m, 왕복 2차로)에서 개최돼 시민들에게 극심한 교통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4 대구퀴어축제가 동일한 장소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집회 주최측은 시민들에게 극심한 교통 불편을 야기하는 대중교통 전용지구에서의 집회를 다른 장소로 변경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대구경찰청에 "‘집시법’ 제12조에 의해 우리 지역의 주요 도로인 중앙대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집회가 금지 또는 제한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대구시는 끝으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