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무선 이어폰 '에어팟 4세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애플이 오는 10일 예정된 애플 이벤트(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표에서는 아이폰 16 시리즈와 애플워치 10세대 외에도 두 가지 라인업의 에어팟 4세대가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애플은 에어팟 4세대를 중급형과 보급형으로 나눌 계획이다.
중급형은 에어팟 3세대를 대체하며, 가격은 179달러(약 23만 9000원)로 예상된다. 이 모델은 능동 소음 제거(ANC)와 투명 모드, 맥세이프 무선 충전 케이스 등의 프리미엄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보급형 모델은 에어팟 2세대를 대체할 예정이다. 가격은 129달러(약 17만 2000원)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모델에는 소음 제거, 투명 모드, 맥세이프 충전 기능이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는 보급형 에어팟 4세대가 ‘에어팟 SE’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애플은 ‘SE’라는 명칭을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사용해 왔다. 이 모델들은 일부 프리미엄 기능을 제외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어팟 SE는 디자인 개선을 통해 착용감이 개선되고, 배터리 수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에어팟 4세대 두 모델 모두 최신 기술인 H2 프로세서를 탑재해 음향 품질과 성능이 개선될 전망이다.
에어팟 4세대 출시일은 오는 17일로 예상된다. 다만, 한국은 전파 인증 등의 이유로 이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
애플은 이번 에어팟 SE 출시로 보다 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애플의 이번 신제품 발표가 소비자들의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