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가면 정말 후회합니다... '가을에 꼭 가야 할 산책길' 등장

2024-09-05 09:28

화순군, 화순천 꽃강길 코스모스로 물들어

전남 화순군 화순천 꽃강길에 코스모스가 만개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화순천 꽃강길 코스모스로 물들다       / 화순군
화순천 꽃강길 코스모스로 물들다 / 화순군

4일 화순군에 따르면 음악분수부터 학사리보, 벌고천까지 이어지는 꽃강길은 지난 8월에 파종한 노란 황화코스모스와 분홍색의 왜성코스모스가 풍성한 경관을 선사한다.

화순군 농업기술센터는 7월과 지난달 개화 시기에 따라 두 차례에 걸쳐 코스모스를 파종했다. 이달 중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모스 외에도 가우라, 붓들레아, 낮달맞이 등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연중 관리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코스모스 만개에 맞춰 꽃강길 음악분수 공연은 주 4일(수·금·토·일) 오후 8시에 운영하고 토요일은 오후 9시에 1회 추가 운영한다. 회당 20~25분 공연을 진행한다.

화순군은 코스모스 만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꽃강길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는 화순군의 관광 활성화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각 지자체마다 주민들의 문화소양을 위해 지역 내 산책로 정비 및 조성에 나서고 있다.

울산 북구의 경우 중산동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이화정마을 도시재생사업이 ‘명품산책길’ 조성으로 더 화려해지고 있다.

울산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역특화 상품개발과 도시재생사업 지속성 확보 하나로 마을 탐방길인 ‘이화정품(品)길’을 발굴하고 안내자료를 만들어 북구와 이화정마을에 제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화정품길’은 지난 3월부터 울산숲과 연계해 발굴에 들어가 ‘찾아가는 도시재생대학 프로그램 교육’ 등을 거쳐 지난달 완료됐다.

‘찾아가는 도시재생대학 프로그램 교육’은 지난 4월과 5월 북구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이화정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회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마을길 개발을 위한 지역자원 발굴 △마을길 디자인 및 코스 구체화 등이 주된 내용이다.

이화정품(品)길은 울산숲을 시작으로 여성행복맞춤센터, 청소년창작센터, 이화 솔정원, 이화정어울림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이화정 품(品)두부까지 이어진 ‘이화길’과 이화정어울림센터에서 출발해 제주고씨 재실, 현풍곽씨 재실, 솔숲, 이화정마을 다랭이논, 이화마을 주차장까지 이어진 ‘정품길’ 등 2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이는 센터가 품(品)두부와 더불어 마을 내 위치한 도시재생시설과 문화자원을 즐겁게 둘러볼 수 있도록 발굴한 마을길이다.

이화정 품(品)두부는 과거 마을주민들이 콩 농사를 짓고 두부를 만들어 인근 호계시장 등에 판매하던 풍습을 토대로 이화정마을 주민 대상 컨설팅 과정에서 발굴한 것으로 마을길 내 이화정품(品)두부 체험시설과 두부식이 가능한 식당은 탐방객의 눈과 입을 더욱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