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람 다부브 팔레스타인 축구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을 가장 경계할 선수로 지목했다.
팔레스타인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의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다부브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최고의 팀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과 겨룬다. 한국은 월드컵에만 10회 연속 진출한 팀이다. 또 우수한 선수가 많다. 우리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란 큰 꿈과 야망을 갖고 있다. 이번이 아시아 3차 예선 첫 진출이다. 하지만 꿈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3차 예선에 올라온 것 자체가 큰 목표를 달성한 것이지만, 통과까지 한다면 국민에게 희망이 될 거다. 우리 국민에게 좋은 삶이 갖춰질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으나 현재 모인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크다. 월드컵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꼭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대표팀에는 뛰어난 선수가 많다. 특히 그중에서도 손흥민을 가장 경계한다. 하지만 우리는 조직력으로 뛰는 팀이다. 손흥민 같은 선수를 투지와 열정, 조직력으로 막겠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10년 만에 지휘봉을 잡은 한국의 약점을 묻는 말에는 "비밀이라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