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유럽 신재생에너지 선진지 현장탐방 인기

2024-09-05 05:04

재학생 등 20여 명 독일 에너지 자립마을, 비콘 마일 등 체험하며 글로벌 역량 강화

동신대학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단(이하 RIS사업단, 단장 이동휘)이 국제적 역량을 갖춘 에너지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유럽의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도시에서 글로벌 현장 탐방 캠프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17일부터 29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에너지프로슈머 리더 글로벌 취업역량강화’ 캠프에는 재학생 20여 명이 독일, 네덜란드 등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선진지를 방문해 에너지신산업 분야 미래 비전을 설계했다.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펠트하임 에너지 자립마을과 베를린 EUREF-에너지캠퍼스를 탐방하며 동신대학교 대실에너지자립마을 에너지프로슈머 리빙랩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베를린 기술박물관, SIEMENS 기업, 덴마크 HOFOR 열병합 발전소, 트위그 에너지연구원을 방문해 에너지신산업 분야 미래 기술에 관한 식견을 넓혔다.

스웨덴 말뫼의 터닝 토르소, 걷기만 해도 정보가 흘러들어오는 암스테르담의 비콘 마일을 걸으며 미래 스마트 시티를 체험했다.

특히 다양한 에너지 기술과 제품을 체험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참여 학생들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활용 비중이 커지고 있는 유럽의 선진지를 직접 견학하면서 전공 분야의 비전이 뚜렷해졌다”면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과 자립마을 에너지 생산 과정, 저장 에너지 거래 과정 등을 배우다보니 전문성을 키워야겠다는 목표 의식이 강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동신대는 에너지신산업을 특성화 분야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동신대 RIS사업단과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 주도로 지난해 11월 나주시 봉황면 대실마을에 탄소 중립 에너지프로슈머 리빙랩을 개소해 에너지 자립마을로 만들어가고 있다.

대실마을에 신재생에너지 생산·소비·체험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의 시제품을 설치해 관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내외 벤치마킹이 이어지면서 투자와 기술이전, 해외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마을 활성화로 인구가 증가해 지방소멸시대를 극복하는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동신대 이동휘 RIS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유럽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선진지를 탐방하면서 전공 분야에 대한 미래 비전을 확인하고 동기부여를 받은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지역의 학생들이 전남의 에너지신산업을 발전시키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