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식단 고통…아이스크림 사놓고도 바로 이 닦았다”

2024-09-04 17:38

건강 관리를 위한 식단 관리 어려움 토로

축구선수 손흥민이 건강 관리를 하느라 식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유튜브 '테오'에 손흥민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자신의 식단 관리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기름진 음식이나 고칼로리 음식은 참는다"며 "저는 음식에 대한 욕심보다는 군것질을 진짜 좋아한다"고 밝혔다.

손흥민 선수 / 뉴스1
손흥민 선수 / 뉴스1

손흥민은 특히 과자와 젤리를 좋아하지만 먹으면 죄책감이 든다고 말했다. 꾸준히 몸 관리를 해야 하는 운동선수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어제 저녁을 먹고 집에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서 2개를 샀다. 집에 들어가서 씻고 아이스크림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체중계가 보였다"며 "체중계에 올라간 후에 먹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양치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좋아하지만 자주 먹을 수 없는 기름진 음식은 칼로리가 높고 비만 위험도 높다.

지방 1g당 열량은 9kcal다. 1g당 4kcal의 열량을 내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두 배가 넘는 열량이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이 쉽게 찌는데, 여기에 중독성까지 더해져 더 위험하다.

손흥민 선수 / 뉴스1
손흥민 선수 / 뉴스1

비만이 심해지면 내장지방이 축적돼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과 같은 위험한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커진다.

또한 손흥민이 먹고 싶어한 아이스크림에는 액상과당이 많이 함유돼 있다. 과도한 액상과당 섭취는 비만과 당뇨병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액상과당은 혈액 속 단백질 성분과 붙어 최종당화산물을 만들어내는데, 이 최종당화산물이 혈액 속 염증 물질을 만들면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과자와 같은 정제 탄수화물 역시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을 유발하기 쉽고, 암 발병 위험도 키운다.

손흥민 선수 / 뉴스1
손흥민 선수 / 뉴스1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