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작 속 이 장면, 놀랍게도 CG 아니고 '분장'이었다 (+배우 정체)

2024-09-04 16:18

'에이리언: 로물루스'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한 농구선수

최근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극장가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에이리언' 시리즈에 등장한 새로운 캐릭터 '오프스프링'은 관객들에게 놀라운 충격을 안겼다. 영화 속에서 오프스프링은 제노모프-인간 혼합체로 표현되며, 그의 출현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등장한 새 캐릭터 '오프스프링'. / 인스타그램 계정 @overtime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등장한 새 캐릭터 '오프스프링'. / 인스타그램 계정 @overtime

이 캐릭터는 231cm의 농구 선수 로버트 보브로츠키가 연기한 것으로,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그의 첫 연기 데뷔작이 됐다.

로버트 보브로츠키는 2000년생으로, 루마니아 출신의 농구 선수다. 그의 키는 2m가 훌쩍 넘는 큰 키의 소유자다. 역사상 가장 키가 큰 농구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로버트 보브로츠키는 2016년 이탈리아의 농구 클럽에 스카우트된 후, 미국으로 이주해 오하이오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하며 농구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미시간주 로체스터 힐즈의 로체스터 크리스천 대학교에서 뛰었다. 그의 유튜브 하이라이트 영상은 3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로버트 보브로츠키 부모 또한 키가 큰 운동선수로, 아버지 지그몬드는 국제 농구 선수로 활동했으며, 어머니 브룬힐다 역시 배구와 핸드볼 선수로 경력을 쌓았다. 이러한 유전적 배경 덕분에 로버트는 뛰어난 체격을 지니고 있다. 그는 12살 때 이미 아버지를 초과하는 신장을 기록했으며, 의학계에서는 그의 건강한 성장 배경을 호르몬 질환이나 과성장 증후군이 아닌 유전적 요인으로 설명하고 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 포스터.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에이리언: 로물루스' 포스터.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로버트 보브로츠키는 이번 작품에서 역대급 분장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 오프스프링 캐릭터는 당연히 CG였을 것이라고 대다수 관객들이 예상한다. 하지만 아니었다. 로버트 보브로츠키가 연기한 오프스프링은 CG가 아닌 특수 분장을 통해 만들어진 캐릭터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리언: 로물루스'을 연출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로버트 보브로츠키 연기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그는 처음 연기를 하는 사람치고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 그의 키는 하나의 요소일 뿐이며, 다른 캐릭터들과의 조화가 정말 마법과 같았다"고 칭찬했다.

영화의 시각 효과를 맡은 다니엘 마카린 감독 역시 로버트 보브로츠가 분장한 모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다니엘 마카린 감독은 "처음으로 2m가 넘는 배우가 코스튬을 입고 있는 장면을 봤을 때 정말 무서웠다. 그 캐릭터의 모습과 느낌을 훌륭하게 구현해 냈다"며 로버트 보브로츠 출연이 영화에 큰 기여를 했음을 강조했다.

농구선수 출신 영화배우 로버트 보브로츠키.  / 유튜브 'StrictlyBBall'
농구선수 출신 영화배우 로버트 보브로츠키. / 유튜브 'StrictlyBBall'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