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드디어 나오네”… 연기 천재 모아놓고 5년 동안 꼭꼭 숨겨뒀던 '한국 영화'

2024-09-04 09:13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10월 17일 개봉 확정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오는 10월 17일 개봉된다. 촬영종료 5년 만이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티저 예고편. / 유튜브 'ACEMAKER'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티저 예고편. / 유튜브 'ACEMAKER'

정우, 김대명, 박병은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범죄와 수사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다.

형사인 두 주인공은 완전 범죄를 꿈꾸며 불법적인 뒷돈을 챙기다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다.

이번 영화는 수사를 본업으로 하면서도 뒷돈을 챙기는 형사들의 복잡한 심리를 조명한다. 이들은 한편으로는 범죄자가 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경찰의 의무를 잊지 않으려 애쓴다.

경찰차 위에서 경계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 담긴 티저 포스터는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살인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한 형사들이 범죄와 수사를 동시에 맡는 복잡한 상황을 그린다. 이들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은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안길 예정이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티저 예고편. / 유튜브 'ACEMAKER'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티저 예고편. / 유튜브 'ACEMAKER'

"사이렌이 꺼지는 순간 부업이 시작된다"라는 카피는 이 영화의 매력을 한층 더한다. 낮에는 수사하고, 밤에는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의 이중적인 삶은 더욱 흥미진진하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 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이 섹션은 동시대 한국 상업 영화의 최신작을 선보이는 자리로, 해당 영화는 월드 프리미어로 관객과의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김민수 감독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킹메이커'의 공동 각본을 맡았던 유명한 감독이다. 그의 연출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강렬한 스토리와 섬세한 캐릭터 묘사로 관객의 몰입을 끌어낼 예정이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포스터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포스터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민수 감독의 연출 아래, 정우는 비리 형사 '명득' 역을 맡아 범죄와 죄책감의 미로 속에서 복잡한 감정을 치밀하게 표현한다.

김대명은 그를 친형처럼 따르는 형사 '동혁' 역할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두 얼굴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박병은은 이들과 대척점에 서 있는 광수대 팀장 '승찬'으로 출연하며, 더욱 강렬한 대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2019년 3월 촬영을 마쳤고, 5년 만에 드디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기간에 쌓인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