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KIA 김도영, 경기 중 강속구 맞아 급히 교체…검진 결과는?

2024-09-04 09:50

3일 LG트윈스와 광주 홈 경기 도중 벌어진 일

KIA타이거즈 김도영이 경기 중 강속구에 맞아 급히 교체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김도영의 검진 결과가 나왔다.

지난 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김도영이 5회말 타석에서 LG 에르난데스의 투구에 왼팔을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다친 김도영은 대주자로 급히 교체됐다. / 연합뉴스
지난 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김도영이 5회말 타석에서 LG 에르난데스의 투구에 왼팔을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다친 김도영은 대주자로 급히 교체됐다. / 연합뉴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도영은 지난 3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5회 말 타석에 나섰다.

당시 김도영은 LG트윈스 선발 투수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던진 시속 150㎞ 직구에 왼쪽 팔꿈치를 정통으로 맞았다.

김도영은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강속구에 맞은 충격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타석에서 벗어나 무릎을 꿇고 쓰러져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이범호 KIA타이거즈 감독은 부상을 우려해 곧바로 교체를 지시했다. 이후 김도영은 경기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검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서 CT 촬영을 한 결과 다행히 김도영의 뼈에는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으로 확인됐다. 김도영은 경기가 끝날 무렵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영은 올 시즌 펄펄 날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남은 경기에서 2타점만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세 번째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김도영은 이날 기준 35홈런, 36도루를 기록하는 등 타격 각 부문에서 대거 상위에 오르며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