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3일 자신의 인스타를 통해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김윤아는 "다시 보조배터리의 날. 이번 달도 잘 부탁해"라는 글을 남겼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김윤아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침대에 누워 힘없이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김윤아는 7월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서 2011년 면역력 약화로 인해 '뇌신경 마비'를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저는 선천성 면역결핍으로 지금도 매달 치료를 받고 있다"며, 당시 후각, 청각, 미각, 통각 등이 영향을 받아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윤아는 마비 후유증으로 인해 몇 가지 기능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약간의 발성 장애가 남아있지만, 힘으로 억누르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윤아의 건강 문제는 최근 그녀가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남편 김형규와 함께 출연한 김윤아는 밝은 모습으로 팬들을 맞이했지만,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김윤아는 1997년 자우림으로 데뷔해, 28년간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김윤아는 언제 올지 모를 마지막을 염두에 두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팬들은 김윤아가 빠르게 회복하기를 기원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김윤아 남편은 서울대 치대 출신 치과의사이자, 과거 VJ와 그룹 킹조 멤버로 활동했던 김형규이며, 두 사람은 2006년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