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구속…'유아인 하이파이브' 어쩌나, 안타까운 소식

2024-09-03 17:56

유아인 주연 영화 '하이파이브' 근황 알려져

배우 유아인이 법정구속됐다.

이런 가운데 유아인 주연 영화 '하이파이브' 근황이 알려졌다.

배우 유아인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배우 유아인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유아인이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면서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하이파이브'와 '승부' 공개 일정이 기약 없이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승부'의 공개는 잠정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하이파이브' 측 역시 개봉 등 일정에 대해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넷플릭스는 이날 한경닷컴에 "유아인이 출연한 '승부'의 공개는 잠정 보류된 상태다. 계약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구한다"라고 밝혔다. 영화 '하이파이브' 배급을 맡은 NEW의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두 작품은 촬영을 끝낸 뒤 개봉 혹은 공개 시기를 가늠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른바 '유아인 리스크'가 터지면서 아직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유아인이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면서 영화 팬들이 두 작품을 이른 시일 내에 보기 사실상 어려워졌다.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유아인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150여만 원 추징, 약물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실형 선고와 함께 유아인을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의료진의 경고에도 수면마취제와 수면제 의존에 더불어 대마까지 흡연하는 등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의존도가 심각한 것으로 보여 재범의 위험성이 낮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기간과 횟수, 방법, 수량 등에 비춰 비난의 여지가 상당하다. 관련 법령이 정한 관리 방법의 허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어서 죄질도 좋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