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개점 이래 처음이다… 이번 추석 명절 당일 매장 문 여는 아울렛 2곳

2024-09-03 17:08

소비자들 관심 끌 내용

이번 추석 명절 귀향 계획을 딱히 세우지 않은 이들이라면 솔깃할 대박 소식 하나가 들려왔다.

(왼쪽)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오른쪽)추석 자료사진. / 이미지FX(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jamongcreator-shutterstock.com
(왼쪽)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오른쪽)추석 자료사진. / 이미지FX(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jamongcreator-shutterstock.com

롯데와 신세계는 추석 명절 당일인 오는 17일 처음으로 아울렛 매장을 열기로 결정했다. 이는 아울렛 개점 이래 처음 있는 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세계는 여주, 파주, 시흥, 부산, 제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한다. 롯데도 의왕, 동부산, 기흥, 김해, 이천, 파주 등 6개 프리미엄 아울렛과 부여, 이시아폴리스점에서 같은 시간에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명절 문화가 변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깊다. 최근에는 차례를 생략하거나 오전에 짧게 차례를 지낸 후 오후에 나들이를 가는 가족들이 많아졌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이번 영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아울렛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아울렛 역시 같은 맥락에서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교외로 떠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이번 추석에도 명절 당일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아울렛 관계자는 "협력사원들에게 명절 휴식권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아울렛 업계 내에서 각기 다른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로, 고객의 수요에 맞춘 모습과 직원의 복지를 고려한 모습이 대조적이라고 볼 수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이미지FX(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이미지FX(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한편 아울렛들은 이번 추석 대목을 맞아 매장 리뉴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테라스형 아울렛으로 새롭게 단장하였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은 동부산, 파주, 기흥점 3곳을 일제히 새 단장했다. 특히 동부산점은 개점 10주년을 기념하여 대규모 정원형 휴식 문화 공간을 조성했으며, 파주점은 13년 만에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전문관을 오픈했다.

신세계사이먼은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을 리뉴얼하여 기존 영업면적을 크게 확대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대거 추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20대와 30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신진 패션 브랜드부터 글로벌 명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