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도 전혀 몰랐던 모친 도박장 운영…참담한 심정 밝혔다

2024-09-03 11:41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

모친이 불법 도박장을 10여 곳이나 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소식이 알려지자 한소희가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배우 한소희 / 뉴스1
배우 한소희 / 뉴스1

배우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모친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2일 보도된 한소희 어머니 관련된 내용은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한소희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인 점 다시 한번 말한다"라며 "또한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한소희 모친 50대 여성 신 모 씨가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고 TV조선이 전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신 씨는 2021년~지난달 말까지 이른바 '바지 사장'을 내세워 울산과 강원도 원주 등에서 12곳의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신 씨는 과거 같은 혐의로 이미 한 차례 벌금을 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씨는 2020년에도 빚투 논란으로 딸인 한소희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논란은 당시 한 네티즌이 신 씨가 곗돈을 가지고 잠적했다고 주장하며 불거졌다.

이에 한소희는 입장문을 통해 "5살쯤 부모님이 이혼하게 돼 (저를) 할머니께서 길러주셨다"라며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어머니가 계신 울산으로 전학을 가게 된 이후에도 줄곧 할머니와 같이 살았다"라며 모친과 오랜 시간 왕래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까지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라고 털어놨다.

배우 한소희 / 뉴스1
배우 한소희 / 뉴스1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