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선포식 개최

2024-09-03 10:18

성왕의 사비천도 기념 행사... 미디어파사드와 융합 공연으로 화려한 개막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백제의 혼[사비] / 부여군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백제의 혼[사비] / 부여군

충남 부여군은 오는 6일 저녁 8시에 부소산문 광장에서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성왕의 사비천도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잔치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백제금동대향로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파사드와 전통 무용 및 음악이 어우러진 융합 공연으로 성대한 막을 연다. 개막식 후에는 주요 내빈들이 함께 참여하는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행사장 전체를 순회하는 미디어아트 코스 투어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 선포식에는 특별히 사전에 모집된 일반인 30명과 남해군 독일마을의 독일 파견 근로자 30명을 초청해 주간 부여 관광투어를 진행한다. 이 투어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 부소산성, 백제문화단지 등을 방문하여 사비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한, 부여에서만 특별히 추진되는 ‘총감독 도슨트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이 행사의 기획자이자 총감독인 조태현 감독이 직접 관람객들과 행사장을 돌며 각 코스에 대한 해설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예약이 단 3일 만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며 "행사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성왕의 사비천도를 함께 축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는 ‘사비연희’라는 주제로 9월 6일부터 29일까지 24일간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일원에서 개최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