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 본격 운영 시작

2024-09-03 10:01

스마트농업 인재 양성 위한 첨단 시설 완공... 청년 농업인 육성에 집중

최첨단 스마트팜 온실 / 아산시
최첨단 스마트팜 온실 / 아산시

충남 아산시는 스마트농업의 미래형 청년 농업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를 완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는 아산시 염치읍 염성리에 위치하며, 1,008㎡ 규모의 고정식 온실 형태로 설계되었다. 이 사관학교는 ▲ICT융복합시설 기반 스마트팜 ▲자동제어 양액 수직형 수경재배 시스템 ▲에너지 절감 수냉식 냉·난방기 ▲양액 순환식 재배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시설로,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들에게 스마트농업 운영과 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 구축된 스마트팜은 국내 최초로 온실 수직형(Y자형) 재배기를 도입했으며, 아산시 관내 시범사업을 통해 농업인이 디자인 특허를 출원한 제품이다. 이 시스템은 24시간 연중 생산시스템을 활용해 일반 스마트팜(수경재배) 온실 대비 5~6배의 높은 생산량을 자랑한다.

또한, 수직형(Y자형) 재배기의 소재로 친환경 목재를 사용하여 저탄소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이 점은 환경 친화적 농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팜 사관학교 구축에는 총사업비 약 6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농가마다 시설하우스의 특성에 맞춰 맞춤형으로 보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미용 농업기술과장은 “농업정책의 핵심 기조에 맞춰 미래농업 실현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CT융복합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팜 시설은 아산시 농업의 큰 자산”이라며, “향후 사관학교 운영과 청년 농업인 양성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