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영화 '비긴 어게인'이 개봉 10주년을 맞아 오는 18일 재개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긴 어게인'은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 프로듀서 댄(마크 러팔로)과 스타 남친을 잃은 싱어송라이터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가 뉴욕에서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함께 노래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4년에 개봉한 '비긴 어게인'은 유례없는 장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고, 국내에서 348만 명의 관객을 유치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흥행 성적 1위를 달성하며, 제작비 1000만 달러의 5배가 넘는 흥행 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긴 어게인'은 관객들에게 인생 영화로 손꼽히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비긴 어게인'은 존 카니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력과 함께,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그리고 마룬5의 애덤 리바인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하여 더욱 빛을 발했다.
이번 재개봉을 기념하여 공개된 명대사 포스터는 영화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댄과 그레타가 뉴욕의 야외 테라스에 앉아 음악을 주제로 뜨겁게 토론하는 장면을 담은 포스터는 그들의 영감이 음악으로 이어지는 순간을 포착한 듯 보인다. "어떤 음악을 듣는지 보면 그 사람에 대해 알게 돼"라는 명대사와 함께, 뉴욕 곳곳을 누비며 음반 제작에 나선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에서는 "음악은 따분한 일상도 의미 있는 순간으로 만들지"라는 명대사가 더해져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기타를 연주하는 그레타의 모습에는 "도시의 홀로 남겨진 사람들을 위하여"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도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합주 장면에서는 "우린 어둠을 밝히려는 길 잃은 별들인가요?"라는 가사가 담겨 있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특히 예고편에서는 댄과 그레타의 첫 만남과 함께 뉴욕의 다양한 장소에서 음반 녹음을 하는 장면이 등장해,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감동을 줄 예정이다.
'비긴 어게인' 성공과 흥행에는 감동적인 스토리뿐만 아니라 훌륭한 사운드트랙도 큰 몫을 했다. '비긴 어게인' OST는 영화의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다음은 '비긴 어게인' 주요 OST 목록과 간단한 설명이다.
"Lost Stars" - 애덤 리바인(Adam Levine) 버전과 키이라 나이틀리 버전이 있다. 영화의 주제곡으로,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가 작곡하고 데이브(애덤 리바인)가 부른 곡이다. 두 가지 버전 모두 감미로운 멜로디와 깊은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A Step You Can’t Take Back" - 키이라 나이틀리가 부른 곡으로, 영화 초반에 그레타가 뉴욕의 바에서 처음 부르는 장면에서 나온다. 그레타의 감정이 담긴 이 곡은 영화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준다. "Tell Me If You Wanna Go Home" - 키이라 나이틀리의 목소리로, 그레타가 만든 또 다른 곡이다. 경쾌하고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이 곡은 영화 속에서 녹음 세션을 통해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Like A Fool" - 그레타의 솔로 곡으로, 그녀의 감정적이고 진솔한 면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영화 후반부에 중요한 순간에 등장한다. "Coming Up Roses" - 키이라 나이틀리의 곡으로, 영화 속 그레타가 자신의 새로운 시작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희망적이고 밝은 분위기의 곡이다. "No One Else Like You" - 애덤 리바인이 부른 이 곡은 데이브의 밴드가 공연 중에 부르는 곡이다. 그의 인기와 성공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사용되었다. "Way Back Into Love" - 영화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곡으로, 그레타와 댄(마크 러팔로)이 함께 부른다. 그들의 우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