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가로림만 갯벌생태길 조성 본격화… 국비 10억 원 확보

2024-09-03 09:50

2025년 해양수산부 예산 반영으로 내년 초 기본설계 착수 예정

가로림만 전경 / 서산시
가로림만 전경 / 서산시

충남 서산시는 2025년도 해양수산부 정부 예산에 가로림만 갯벌생태길 조성을 위한 국비 10억 원이 반영됨에 따라, 내년 초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가로림만 갯벌생태길 조성 사업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서산시에서 태안군까지 이어지는 140㎞의 가로림만 리아스식 해안을 생태경관 탐방로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자연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이완섭 서산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가로림만 국가해양 생태공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의지를 명확히 밝힌 바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국비 10억 원의 반영은 이완섭 시장과 김태흠 도지사의 강력한 추진 의지와 함께, 성일종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협조 요청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시는 충청남도와 태안군과 협력하여 2025년 초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2028년까지 갯벌생태길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추가 사업을 발굴해 당초 구상했던 가로림만 국가해양 생태공원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갯벌생태길 조성의 시작은 가로림만 국가해양 생태공원과 서산 국가정원 조성의 동시 출발점이자,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 의지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