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양재대로서 육교 들이받아 누나 사망...남동생 경찰 입건

2024-09-03 09:55

도로 주행하다 갑자기 인도로 돌진

서울 양재대로를 달리던 차량이 육교를 들이받아 동승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지난 2일 채널A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날 매체에 따르면 40대 남성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전날 오전 7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용오름다리 인근 도로를 주행하다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다.

60m가량을 주행한 차량은 이후 육교 계단을 충격한 뒤 멈췄다.

이 사고로 운전자의 누나 40대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중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이 운전자를 상대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주나 마약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하는 한편, 추후 운전자를 조사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3일 오전 6시 36분 강원 강릉시 홍제동 강릉대교에서 승용차 두 대가 추돌한 뒤 마주 오던 트럭과 잇따라 부딪혀 5명이 사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트럭이 다리 아래로 추락하며 불이 났다. 70대 트럭 운전자 A 씨가 숨지고 동승자 1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트럭이 사고 차량을 피하려다 다리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운전자는 전방 주시 의무를 철저히 지켜야 하며, 갑작스러운 도로 상황 변화에 대비해 항상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특히, 도로 주행 중에는 속도를 조절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음주나 약물 복용 상태에서 운전하지 않아야 한다. 안전 운전은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보호하는 중요한 책임임을 명심해야 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