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바라키공업고등전문학교 학생들이 조선이공대학교를 방문해 광주를 배운다. 이바라키공전 학생들은 2일 환영식을 비롯해 오는 14일까지 2주간 조선이공대에 머물며 대학이 마련한 단기 연수 일정에 참여한다.
2일 조선이공대학교 본부동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조순계 조선이공대 총장과 노찬승 조선이공대 국제교류원장 등 대학 관계자들과 성경민 이바라키공전 국제창조공학과 전기전자코스 부교장과 이바라키공전 학생 6명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0년 5월 시작된 이 단기 연수는 양 대학이 맺은 학술 및 문화교류 협약 프로그램의 하나로, 일본 공업전문 대학생들에게 특성학과 실습 및 한국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올해 13번째 열린다. 참가자들은 생명환경화공과, 전기과 등 전공실습교육과 함께 한국어 교육을 받고 기아오토랜드 광주, 광양제철소 등 산업체를 견학하는 글로벌 직무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담양한과만들기를 체험하고 광주비엔날레, 국립광주박물관 등을 방문해 한국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만날 예정이다.
조순계 조선이공대 총장은 “광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맛의 고장이자 민주화의 성지로 잘 알려진 도시다”면서 “일본 이바라키의 이공계 인재들이 한국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