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법적 조치 진행"…블랙핑크 소속사 YG, 딥페이크 성범죄에 폭발 [전문]

2024-09-02 19:38

2일 YG엔터테인먼트가 공식 발표한 내용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블랙핑크 / 지수 인스타그램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블랙핑크 / 지수 인스타그램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공식 입장을 내고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해 부적절한 딥페이크 제작물이 제작 및 유포되고 있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광범위하고 악의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해당 불법행위를 계속 모니터링 하고 불법 영상물을 삭제·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형사절차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등도 딥페이크 음란 합성물 유포한 이들을 형사 고소하기도 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블랙핑크 / 지수 인스타그램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블랙핑크 / 지수 인스타그램

이처럼 최근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범죄 합성물이 텔레그램 및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교육부는 학생·교원 딥페이크 피해 건수를 총 196건으로 파악해 179건을 수사당국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성범죄 위장수사 확대 필요성은 경찰도 느끼고 있고, 사회에서도 정치권과 여성단체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면서 "대상을 성인까지 확대하고, 신분 비노출 위장수사가 현재는 사전 승인이 필수적인데 필요시 사후 승인도 가능하도록 이번 일을 계기로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G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하여 부적절한 딥페이크(AI기반 합성 영상물)제작물이 제작 및 유포되고 있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광범위하고 악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해당 불법행위를 계속 모니터링 하고 불법 영상물을 삭제/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형사절차를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인격과 명예에 심각한 위해를 미치는 모든 불법행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강경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