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배우 모두 신인급인데 무대 인사도 안 한다는 '거만한' 한국 영화 (정체)

2024-09-02 14:46

이번 주 개봉하는 한국 영화, 남다른 귀여움 매력 신인급 배우들 출연

출연 배우 모두가 신입 급으로 채워진 한국 영화가 이번 주 개봉한다.

이 영화는 무대인사조차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일부 영화 팬들은 이렇게 거만한(?) 영화를 처음 본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야말로 귀엽다는 반응 일색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영화관 자료 사진 / SUNG YOON JO-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영화관 자료 사진 / SUNG YOON JO-shutterstock.com

2일 더쿠 등 주요 커뮤니티에는 '신인 배우들 대거 등장한다는 이번 주 한국 영화'라는 제목으로 개봉 예정작 관련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여기에는 수요일인 4일 개봉하는 한국 영화 '안녕, 할부지' 정보가 담겨 있었다.

푸바오 팬이 올린 해당 게시물에는 다른 푸바오 팬들이 몰려와 남다른 드립력(애드리브 능력)을 뽐냈다. 졸지에 이 게시물은 웃음바다가 됐다.

영화 '안녕, 할부지'의 한 장면 / 에버랜드 제공
영화 '안녕, 할부지'의 한 장면 / 에버랜드 제공

해당 네티즌은 네이버 영화 페이지에 올라온 영화 '안녕, 할부지' 소개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여기에는 영화 출연 배우들의 이름이 나와 있었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쌍둥이 동생인 루이바오·후이바오, 이들의 아버지 러바오와 어머니 아이바오가 주연으로 소개돼 있어 귀여움을 자아냈다.

말 그대로 영화에 한 번도 출연한 적 없는 신인 배우들이었다. 해당 네티즌은 "(다만) 방송 경력은 상당하다고 함"이라는 코멘트를 덧붙여 웃음은 선사했다.

영화 '안녕, 할부지' 출연 배우들. 푸바오 등 모두 판다 가족이다. / 네이버 영화(커뮤니티 더쿠)
영화 '안녕, 할부지' 출연 배우들. 푸바오 등 모두 판다 가족이다. / 네이버 영화(커뮤니티 더쿠)

다른 푸바오 팬들이 드립력을 발휘해 작성한 댓글도 화제가 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근데 주연들 무대 인사도 안 돈다면서... 좀 거만한 거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무대인사 정도는 해줘야지" "주연들이 무대인사도 안 하고 시사회도 패스했다면서? 괘씸해서 영화 예매 더 했잖아. 참나" "주연들이 배고프면 예민하대. 대나무 줘서 사진도 겨우 찍었거든" 등의 못 말리는 댓글이 이어졌다.

영화 '안녕, 할부지' 포스터 / 에버랜드 제공
영화 '안녕, 할부지' 포스터 / 에버랜드 제공

영화 '안녕, 할부지'는 4일 국내 주요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 영화는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입국부터 푸바오와 쌍둥이 동생인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탄생 및 성장 등 '바오 패밀리'의 전체 역사를 조명한다.

영화에서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3개월간의 여정과 이별 과정이 집중적으로 그려진다.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바오 패밀리의 모습과 에버랜드 강철원·송영관 사육사의 못다 한 이야기도 처음 공개된다.

영화 '안녕, 할부지'는 각 분야의 베테랑들로 구성된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와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또 국민가수 이문세와 싱어송라이터 김푸름이 '안녕, 할부지' OST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