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 필리핀 농림부 BPI와 국제교류 협력

2024-09-02 11:03

농업기술 교류협력 강화… 글로벌 농업 발전 도모

필리핀 농림부 산하 BPI(식물생산국) 관계관 일행 15명이 지난달 22일부터 이틀간 농업기술 국제교류 협력을 위해 전남도를 방문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이번 교류 협력을 통해 스마트 농업기술과 기후변화 대응 기술 공유,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품종 개량 연구 협력, 농업기술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지난해 BPI(식물생산국) 부서장이 전남을 방문해 농업기술 교류를 희망하면서 양국 간 축적된 농업기술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을 위한 솔루션 개발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필리핀 지방 자치단체 시닐로안과 사라고사, 룩반시장 등 일행은 전남지역의 모범적인 농촌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곡성군농업기술센터와 미실란의 쌀 가공공장, 구례 자연드림파크의 식품가공 공방을 견학하고 순천지역의 고온기 오이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전남을 대표하는 강진의 ‘탐진들’ 스마트팜 단지 견학과 글로벌 농업이 직면한 공통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해결책을 모색했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양국 간 농업기술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나아가 글로벌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필리핀의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농업기술원이 보유한 노하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농업기술원 관계관이 필리핀 시닐로안과 룩반지역을 방문 박과채소 생산 기술지원을 했으며, 필리핀 BPI(식물생산국) 관계관 3명이 전남도에 머무르면서 3개월간 오이 안정생산을 위한 기술교육을 이수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