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한 사람만 줍니다”… '1분 투자'로 폭염보다 무서운 전기요금 '20만원' 아끼는 법

2024-09-02 08:58

최대 20만원 지원,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시작

폭염보다 무서운 전기료를 최대 '20만 원' 절약할 수 있는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폐업한 상점 문틈 사이에 전기요금 고지서가 꽃혀 있다. / 뉴스1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폐업한 상점 문틈 사이에 전기요금 고지서가 꽃혀 있다. / 뉴스1

2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의 신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4차 지원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전기요금 지원 대상의 확대'다. 기존에는 연 매출 6000만 원 이하의 소상공인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신청분부터는 연 매출 1억 400만 원 미만의 소상공인들도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확대 조치로 상반기 1∼3차 지원 신청에서 탈락한 소상공인들도 다시 한번 지원을 받을 기회를 얻었다.

특히 매출액 기준 초과로 지원을 받지 못했던 이들 중 이번에 확대된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는 소상공인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더욱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요금 지원을 신청하려면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전력과 직접 계약한 소상공인들은 사업자 정보와 한국전력 고객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관리비에 전기료를 포함해 납부하는 비계약 사용자는 월 1만2000원 이상 납부한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이번 전기요금 지원은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유흥·도박업종 등 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상공인들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온라인 신청 방법을 숙지하고,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은 전국 77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 센터를 방문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전기 계량기 모습. / 뉴스1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전기 계량기 모습.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