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대기 대형 트럭 밑으로 유모차 끌고 무단 횡단하는 중국 남성 (영상)

2024-09-01 16:59

최근 SNS서 빠르게 확산 중인 영상

중국의 한 남성이 신호 대기 중인 대형 화물트럭 밑으로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끌고 통과하는 모습이 경악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의 한 남성이 신호 대기 중인 대형 화물트럭 밑으로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끌고 통과하는 모습 / 웨이보
중국의 한 남성이 신호 대기 중인 대형 화물트럭 밑으로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끌고 통과하는 모습 / 웨이보

최근 웨이보 등 중국 SNS에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한 도로에서 일어난 황당한 일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해당 영상엔 한 중년 남성이 아이가 탄 유모차를 끌고 대형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 트럭의 밑으로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화물트럭은 신호 대기 중이었고, 언제든지 다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은 아무렇지도 않게 트럭 밑을 통과한 후 인도로 올라섰다. 그야말로 아찔한 순간이었다.

중국의 한 남성이 신호 대기 중인 대형 화물트럭 밑으로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끌고 통과하는 모습 /웨이보
중국의 한 남성이 신호 대기 중인 대형 화물트럭 밑으로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끌고 통과하는 모습 /웨이보

충격적인 건 이뿐만이 아니었다. 트럭 밑을 통과한 남자 앞에 다른 남성들과 여성들도 아이를 대동한 채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마치 길을 빨리 건너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일상적인 행동이라도 되는 듯 태연하게 행동하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10분 빨리 가려다가 50년 빨리 가는 수가 있다", "아이가 정말 불쌍하다", "저런 행동이 일상이라고 믿기 힘들다", "잘못 본 줄 알고 두 눈을 비볐다" 등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한편 행동 심리 전문가들은 시민들이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는 이유를 여러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첫째,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의 생활 패턴이 이러한 위험한 선택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둘째, 교통 법규에 대한 인식 부족과 안전에 대한 무관심이 이러한 행동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대도시에서는 교통 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 위해 무리한 행동을 하는 경향이 크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