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일 오전 6시 1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23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11)양 등 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화재 당시 아파트 외벽을 따라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119 신고 5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불이 난 아파트는 2007년에 준공됐으며 130세대가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집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 75명과 펌프차 등 장비 25대를 투입해 35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1층 집 안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자는 "A양 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현장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재 발생시 즉시 옥상이나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불이 난 경우에는 무조건 대피하기보다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출입문을 열었을 때 복도나 계단에 연기가 가득 차 있다면 밖으로 나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런 경우 출입문을 닫고 젖은 수건으로 틈을 막은 후 창문이나 베란다 쪽으로 가서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또 완강기를 사용해 대피하는 방법도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법을 모르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 숙지할 필요가 있다,
완강기 사용 시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속도조절기를 지지대에 연결하고 벨트가 감겨있는 릴을 밖으로 내렸다면 밸트를 가슴에 조이고 내려가야 한다. 이때 조심해야 할 부분은 W모양으로 양팔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불안한 마음에 로프를 잡기 위해 팔을 위로 들게 되면 체결된 벨트가 빠지는 상황이 발생해 위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