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포옛 전 그리스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솔직히 제가 될 줄 알고 흥분했었죠" 한국 U-23 경기까지도 분석한 거스 포옛'라는 제목의 영상이 30일 이스타TV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포옛감독은 "홍명보 감독이 선임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만약 다른 팀이 그랬다면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한국 대표팀 감독이 발탁이 불발되자 상처를 받았다. 그만큼 진심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처음 한국 대표팀에 지원했던 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었을 때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좋은 능력과 좋은 축구 DNA를 가지고 있다. 또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축구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이라는 상징적인 축구선수가 있다. 또 세계적인 선수가 되어가는 두세 명의 선수도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 후보라고 생각했다. 특히 요르단전을 지켜보고 있을 때 화가 났다. 우승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였다.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에 선임되었다면 100% 한국에 거주했을 거다. 난 2년 반 동안 그리스에서 살았었다. 이건 일반적인 상식이다. 서울에 사는 건 100%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 제안받았던 연봉이 조금 놀라긴 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선수로서 커리어에 있어서 돈 때문에 결정을 내리진 않는다. 돈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