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충북대 목재‧종이과학과 졸업생 3명이 무형문화재 전수교육학교 3년 교육 과정을 마치고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심사 한지장 종목에서 최종 합격했다.
충북대에 따르면 지난 2월 졸업한 박성원(17학번), 윤성휘(17학번), 박혜민(19학번)씨가 문화재청에서 나온 문화재위원 현장 심사를 거쳐 지난 3월 22일(금) 이수심사를 진행, 심사위원의 심사 및 의견 수렴을 통해 5월에 한지장 종목 이수심사에 합격했다.
이런 결과는 지난 2018년부터 충북대가 문화재청 산하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실시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학교(종목: 한지장) 지원 사업 진행을 통해 단절되어가고 있는 전통 한지제조 방법의 전승 및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정규 교육을 통한 젊은 층의 무형문화유산 관심 제고를 목표로 운영하고 있는 성과로 분석된다.
특히 충북대 전수교육생들은 매년 전국의 한지 공방 및 유관 기관을 방문해 한지 초지 실습 및 제작과정을 습득하고 있으며, 학기 수업을 통해 과학적 분석과 실습을 통한 전통기술를 익히고 있다.
또한 매년 교육 및 실습 내용을 바탕으로 전수교육학교 한지장 교육 교재 완성 및 무형문화재 전수교육학교를 알리기 위해 전수교육생들이 초지한 한지로 전시회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충북대 최태호 목재‧종이과학과 교수는 “소실 위기에 처한 국가무형문화재를 전승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전수교육생들을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