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앱에서 '억대' 거래, 강남 아파트 포함된 충격적인 리스트 TOP 5

2024-08-31 10:42

중고 앱에서 부동산 거래 급증, 최고가 50억

최근 중고 거래 앱 ‘당근’에서 부동산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당근 공식 블로그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당근 공식 블로그

31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당근' 최고가 거래는 50억 원에 달하는 제주도 호텔이었다. 이 호텔은 최근 4년간 당근에서 거래된 물건 중 가장 비싼 금액으로 판매됐다. 그 외에도 강남 아파트(35억 9800만 원), 경기 포천 부동산(35억 7000만 원) 등이 거래 금액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2021년까지만 해도 당근의 고가 거래 품목은 주로 명품 시계나 가방이었다. 하지만 2022년부터 부동산이 상위 10개 품목을 모두 차지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중개 수수료를 절약하려는 사람들이 중고 거래 앱을 선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2년 당근에서 거래된 부동산의 총 거래 금액은 289억 5000만 원에 달하며, 2021년보다 20배나 증가했다.

이와 같은 부동산 거래는 2023년에도 계속됐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거래된 상위 10개 품목의 총액은 258억 1800만 원으로, 이 중 최고가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아파트였다.

이 아파트는 35억 9800만 원에 거래되어 최근 4년간 부동산 거래 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경기 포천(35억 7000만 원)과 화성(28억 원)에서도 높은 가격의 부동산 거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중고 거래 앱에서 부동산 거래를 진행하는 것은 위험이 따를 수 있다. 중개인을 통하지 않으면 거래 상대방의 신뢰도를 스스로 판단해야 하며, 등기사항 증명서나 소유권 확인, 근저당 설정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절차를 무시하면 사기나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중개수수료를 아끼려다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국세청은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큰 수익을 올린 사용자들에게 소득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당근과 같은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규제와 안전장치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거래 금액이 클수록, 특히 부동산과 같은 고가의 품목을 거래할 때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다음은 중고 거래 앱 '당근'에서 최근 4년간 거래된 고가 품목 상위 5개의 리스트다.

1위. 제주도 호텔 - 50억 원

- 중고 거래 앱에서 50억 원에 거래된 제주도 호텔, 당근마켓에서 역대 최고가 기록했다.

2위. 서울 강남구 아파트 - 35억 9800만 원

- 강남의 고가 아파트도 중고 앱에서? 35억 9800만 원에 거래된 이 아파트가 2위에 올랐다.

3위. 경기 포천 부동산 - 35억 7000만 원

- 포천의 한 부동산이 중고 앱에서 35억 7000만 원에 거래되며 3위를 차지했다.

4위. 충북 청주 부동산 - 35억 원

- 청주에서 거래된 이 부동산이 35억 원에 팔리며, 당근마켓에서 4위를 기록했다.

5위. 울산 북구 아파트 - 34억 5000만 원

- 울산 북구의 아파트가 34억 5000만 원에 거래되어 상위 5위에 들었다.

아파트 자료 사진. / 뉴스1
아파트 자료 사진.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