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에 있는 한 군부대에서 육군 이병이 사망했다. 아침 구보 도중 쓰러진 뒤 끝내 숨졌다. 군사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경기 파주시의 모 육군 부대에서 A 이병이 아침 구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A 이병은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대는 혹서기 규정을 적용해 훈련을 실시했다. 낮 무더위를 피해 아침 시간에 체력 단련을 위한 단체 구보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22일엔 역시 경기 지역에 있는 한 육군 부대 소속 병사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경기 양주시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K2 개인화기 사격 훈련 중 B 일병이 후두부 관통상을 입었다. B 일병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B 일병은 당시 사격 훈련 중 실탄을 지급받은 뒤 자신의 소총에서 발사된 총알에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군 당국은 "고인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