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문환과 권경원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따라서 이들의 빈자리는 조유민과 황재원이 채운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좌측 종아리 부상으로 인한 권경원(코르파칸)과 좌측 내전근 부상으로 인한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의 대체 발탁 소식을 전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권경원과 김문환 대신 조유민(샤르자)과 황재원(대구)이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축구협회는 권경원과 김문환의 부상이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소집 기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이들의 자리를 대체 발탁한 것으로 밝혔다.
권경원은 좌측 종아리에 통증을 겪고 있으며, 김문환은 좌측 내전근 부상으로 인해 훈련과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대체 발탁된 조유민은 2022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며 국제무대에 데뷔한 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한 바 있다. 이번 대체 발탁으로 조유민은 센터백 포지션에서 김민재(뮌헨), 김경원(울산), 정승현(알와슬), 이한범(미트윌란)과 경쟁하게 된다.
황재원은 지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중국전과 싱가포르전에 출전하며 대표팀에 데뷔했다. 이후 이번 대체 발탁으로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황재원은 라이트백 포지션에서 설영우(즈베즈다), 황문기(강원)와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다음 달 10일 오후 11시에는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원정 2차전을 벌인다.
한국 축구는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10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