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퇴근길에 버스와 1t 트럭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충돌해 버스 승객 등 18명이 다쳤다.
지난 29일 오후 6시 21분께 인천 부평구 산곡동 도로에서 버스와 1t 트럭 등 차량 5대가 충돌했다. 이 소식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1톤 화물차가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 3대를 들이받고 그 충격의 여파로 버스까지 잇따라 부딪히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17명을 포함한 60대 트럭 운전기사 등 18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에는 사고 직후 18건의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다친 승객들이 모두 버스에서 스스로 하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트럭 운전기사는 차량 안에 갇혀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속에서 승용차와 화물차의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다. 버스 또한 전조등이 완전히 부서진 채 멈춰 있어 심각한 상황이었음을 알 수 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음주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 18명 가운데 트럭 운전기사만 중상"이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밤 12시 50분께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주차된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은 전기차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은 장비 10대와 대원 23명을 동원해 2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