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이룬 결과는…” 민감한 이슈 꺼내며 소신 밝힌 유인촌 장관

2024-08-30 08:10

유인촌 장관 “BTS 이룬 결과 거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여러 개 딴 것과 똑같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중문화 예술인의 군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30일 YTN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2021년 5월 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2021년 5월 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그는 "방탄소년단(BTS)이 그동안의 과정에서 이뤄낸 결과는 거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여러 개 딴 거나 똑같다. 이제는 뭔가 좀 여러 가지의 방법으로 그것(대중문화 예술인의 군 대체복무)을 검토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체육 병역· 특례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대중문화 예술인으로까지 대체 복무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셈이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 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한 체육 분야 간담회에서 병역 특례 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병무청이 검토한다는 병역 특례 제도 폐지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유 장관은 안세영이 배드민턴협회를 작심 비판한 데 대해선 기득권을 가진 어른들이 요즘 선수들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 탓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체육계에서) ‘나를 따르라. 우리 말을 들어라. 안 들으면 국물도 없다’는 스타일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체육 쪽의 젊은 선수들이 (이 스타일을) 받아들이기에는 굉장히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1년 3월 15일(한국 시각) 온라인으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작년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단독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뉴스1=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1년 3월 15일(한국 시각) 온라인으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작년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단독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뉴스1=빅히트 엔터테인먼트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