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 경기도 도립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하겠다”

2024-08-29 17:36

이종찬 광복회장 만난 자리에서 밝혀
“독립운동 선양하는데 앞장 서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립 독립기념관 건립 의사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9일 경술국치일(1910년 8월 29일)을 맞아 서울광복회관으로 이종찬 광복회장을 예방하고 경기도 독립기념관(도립)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29일 이종찬 광복회장을 예방해 경기도립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 의사를 밝혔다. / 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가 29일 이종찬 광복회장을 예방해 경기도립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 의사를 밝혔다. / 경기도

김 지사는 "광복 79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독립운동의 역사가 부정당하고 있다. 최근 쪼개진 광복절 행사를 보면서 안타까웠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제대로 된 역사를 만들고, 독립운동을 선양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하며 경기도립 독립기념관 건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이종찬 회장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로 광복회의 큰 힘이 된다”며 광복회 안에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입지 등을 경기도에 건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종찬 회장은 “요즘 여러 가지 일로 고민이 많은데 용기를 갖겠다. (경기도 독립기념관은) 문화적으로 오래 남겨야 한다”면서 광복회 안에 위원회를 만들어 입지 선정 등을 경기도와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광복회 간부들도 “천안의 독립기념관이 수도권에서는 너무 멀어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수도권에 최초로 독립기념관이 만들어진다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독립기념관으로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이참에 제대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역사적 기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무장투쟁-독립 열사 외에도 예술-언론-교육 등의 분야에서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다양한 독립운동과 유공자를 찾아내 선양하겠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